[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일 광주·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 1139개교가 등교수업에 들어갔다.
이날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의 경우 초등학교 155개교, 중학교 93개교, 고등학교 68개교 등 전체 316개교가 전면 등교했다.
전남은 유·초·중·고 828개교 중 코로나19 감염 상황으로 원격수업에 들어간 5교(초4, 고 1)를 제외한 823교가 정상 등교했다.
광주·전남 일선학교는 학교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확진자 발생 시 학교별 자체 접촉자 조사와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 학교장 재량으로 원격수업이 가능하다.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주 1~2회 선제적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 선제적 검사는 자율적으로 진행되며, 신속항원검사키트는 무료로 배부한다.
신속 항원 검사를 해 음성이 나오면 다음 날 등교를 하고 양성이 나오면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한 뒤 PCR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등교할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학교 방역을 위해 학생 1인당 마스크 5장, 교실 1실당 손소독제 3개 이상 등 방역물품을 충분히 구비하도록 했다.
전남도교육청도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 실시를 위해 유·초·중·고 828교에 진단키트를 배부했으며, 원격수업 상황에 대비해 전남메타스쿨, e-학습터 등 원격 플랫폼 을 각 급 학교에 안내했다.
게다가 교직원이 확진되는 경우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결수업 기간제교사 채용확대와 기간제인력풀을 통한 대체인력 지원 대책도 세웠다.
학사 운영은 전체 학교 등교수업이 원칙이나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이 3%이거나 학내 재학생 등교중지 비율이 15%이면 교육활동제한, 일부 원격수업, 전면 원격수업을 탄력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학교방역체계 전환으로 학교 현장과 교직원들에게 더 큰 부담을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과 배움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길이라 여기고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