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고위직 대폭 물갈이 ‘전망’…교육청 안팎 ‘뒤숭숭'
전남교육청, 고위직 대폭 물갈이 ‘전망’…교육청 안팎 ‘뒤숭숭'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2.06.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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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주 전남교육감직 인수위 대변인, “사무관 이상 인사 7월 10~15일 사이 단행”
전남도교육청 전경<사진=전남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 전경<사진=전남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감이 교체되는 시점에 일반직 공무원 정기인사가 대폭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교육청 안팎이 뒤숭숭한 분위기이다.

김학주 직선 4기 전남교육감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22일 첫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5급 이상 공무원 인사는 내달 10일~15일 사이 이뤄질 것”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 꾸려지는 비서실은 정무기능과 정책 보다는 소통을 강화하고 대민서비스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비서실장 인사는 다음주에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1일 6급 이하 519명의 일반직공무원에 대한 정기 인사만 단행하고 5급 이상에 대해서는 7월 1일 취임하는 김대중 차기 교육감에게 넘겼다.

이번 인사에서는 6급 승진 41명, 7급 승진 30명, 8급 승진 6명등 총 77명이 승진했고 250명이 전보됐다.

장석웅 교육감 측은 “7월 1일자 5급 이상 공무원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은 차기 교육감과 일할 사람인만큼 새로운 교육감 체제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5급 인사 요인으로는 현재 개방직 직위인 감사관(부이사관)과 홍보과장(서기관)이 6월 말로 임기가 만료돼 임기연장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해져 두 자리가 있다.

그리고 행정국장의 경우 보직 규정은 없지만 새로운 교육감 체제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부이사관 자리인 목포공공도서관장과 나주공공도서관장이 현재 직무대리로 있어 누가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느냐에 따라 전보될 전망이다.

전남도교육청 부이사관 정원은 행정국장, 감사관, 목포공공도서관장, 나주공공도서관장 4자리이다. 이중 감사관은 개방형으로 되어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원으로 파견 중인 김현동 부이사관이 이달 말로 파견 기간이 종료돼 복귀여부에 따라 부이사관 승진 요인이 다라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정년을 1년 남겨둔 시설과장이 6월말로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김 부이사관이 파견을 연장할 경우 부이사관 2명, 서기관 1명이 각각 승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김현동 부이사관이 도교육청으로 복귀할 때는 복잡해진다.

여기에 김대중 교육감 취임과 함께 본청 과장들이 대폭 물갈이 할 것 라는 소문을 비추어 볼 때 7월 인사는 대폭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학주 대변인은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기간이라 인사 요인을 팔수 없으나 인사 폭은 대폭 이뤄질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