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직속기관 대한 행정감사 '파행'
전남교육청 직속기관 대한 행정감사 '파행'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2.11.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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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연구정보원, 교육연수원, 나주공공도서관 등 3곳, “계약 관련 질의에 부실 답변”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일부터 10일까지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일부터 10일까지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전남도의회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행감)가 직속기관의 부실한 답변에 파행을 빚고 있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3일 도교육청 직속기관에 대한 행감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기관장의 감사 준비 부족과 부실 답변으로 인해 정상적인 감사가 불가능하다며 감사 중지 결정했다.

최무경 의원이 연구정보원, 교육연수원, 나주공공도서관 등 직속기관장 3명에게 주요 사업 추진 현황에 따른 계약방법에 대해 질의를 했지만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최 의원은 “직속기관장은 예산이나 계약방법 등 회계에 대해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며 “행정사무감사에 제출한 자료 중 중요한 사항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위는 12개 직속기관에 대한 행감은 오는 10일 재개하기로 했다.

전남교육청 직속기관은 연구정보원, 교육연수원, 학생교육원, 공공도서관, 창의융합교육원, 국제교육원, 평생교육관, 유아교육진흥원 등 12곳 이다.

전남도의회 교육위는 4일부터 실시하는 지역교육청에 대한 행감은 일정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조옥현 교육위원장은 “기관장은 행정사무감사에 제출한 자료를 제대로 알고 행정사무감사에 임해야 한다” 며 “12개 직속기관의 원활한 행정사무감사를 위해서 증인들의 주신 자료가 숙지될 때 까지 감사를 중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