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도교육청 행감 자료 부실 등 ‘지적’
전남도의회, 도교육청 행감 자료 부실 등 ‘지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2.12.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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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 2022년 행감 보고서…시정 3건·개선 54건·권고 67건·건의 6건 등 130건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일부터 10일까지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일부터 10일까지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전남도의회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의회는 28일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행감) 결과, 부실한 행감 자료 작성 등을 지적하고 개선책을 촉구했다.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지역교육청이 행감자료가 얼마나 부실하게 제출했으면 모두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날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도교육청의 업무추진 전반에 관한 사항에 대해 행감을 실시한 결과 130건을 지적하고 시정 3건, 개선 54건, 권고 67건, 건의 6건 등에 대해 방안마련을 요구했다.

기관별로는 도교육청이 시정 1건, 개선 29건, 권고 41건, 건의 1건 등 72건이며, 직속기관이 시정 1건, 개선 6건, 권고 8건, 건의 1건 등 15건, 지역교육지원청은 시정 1건, 개선 19건 권고 18건, 건의 4건이다.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3일 직속기관에 대한 행감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기관장의 감사 준비 부족과 부실 답변으로 인해 정상적인 감사가 불가능하다며 감사 중지를 했었다.

교육위는 도교육청에 대해 ▲생존수영 실기교육 미비점 보완 ▲행정사무감사 자료 작성 철저 ▲학교 노후 시설물 내진성능 보강 ▲다문화학생 학업중단 예방 대책 마련 ▲전남 동부권 대안교육기관 설립 ▲고교학점제 및 대입제도 개편 관련 철저한 대비책 마련 지적했다.

게다가 ▲장애인교원 편의 지원 확대와 고용률 상향 노력 ▲방과후학교 강사 처우 개선 ▲공기청정기 낭비성 교체에 따른 개선책 마련 ▲청렴도 향상 방안 마련 등 72건을 시정·을 개선․권고․건의했다.

직속기관에 대해서는 ▲전남 메타스쿨 체험관에 전남의 특색을 담은 프로그램 운영 ▲유아교육진흥원 찾아가는 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전남안전체험학습장 이용 활성화 방안 마련 ▲다문화가정 학생 학업중단 최소화 방안 마련 ▲공공도서관‧평생교육관 자료실 및 프로그램 이용률 제고 ▲체험중심 창의융합교육‧메이커교육의 운영 내실화 ▲고교학점제 대비 교원 연수 강화 등 16건을 시정․개선․권고․건의 했었다.

교육지원청에 대한 감사에서는 ▲미래지향적 스마트 실습장 조성 ▲수학여행 안전 관리 철저 ▲지역업체 물품 구매 비율 상향 노력 ▲학교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 ▲학부모 기초학력 강사단 확대 운영 등 기초학력 부진학생 최소화 노력 등을 시정․개선․권고․건의를 했다.

또 ▲원도심 학교 활성화 방안 마련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예방 철저 ▲학생 맞춤형 고교학점제 가이드라인 마련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내실화 ▲지역 실정에 맞는 역사 교육과정 운영 확대 등을 촉구했다.

조옥현 교육위원장은 “행감 요구 자료를 허심탄회하게 제출해야 잘된 것은 지속 발전 하고, 잘못된 것은 보완·개선할 수 있는데도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했다”며 “행감은 정책이 올바르게 추진 될 수 있도록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