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책 읽는 교육 정책 '추진'
전남교육청, 책 읽는 교육 정책 '추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01.10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대중 교육감, 2023 독서인문교육 활성화계획 발표
독서인문학교 운영, 전담팀 신설, 종합포털 구축 등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10일 오전 청사 중회의실에서 2023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3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10일 오전 청사 중회의실에서 2023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3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책 읽는 전남교육’ 정책을 추진해 공부하는 학교를 실현키로 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10일 오전 청사 중회의실에서 2023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3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공부하는 학교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독서인문학교 운영, 독서인문교육 전담팀 신설, 종합포털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학교급별 독서인문교육 기반 확산으로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준다는 방침이다.

우선 초·중·고 학교 급에 따라 독서를 기반으로 실천적 탐구활동을 할 수 있는 독서토론 융합프로그램 ‘전남독서인문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초등학교는 인물, 중학교는 세계, 고등학교는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이 독서와 문화교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국외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초등은 우즈베키스탄, 중학교는 독일, 고등학교는 미국을 체험 대상국으로 삼아 준비하겠다는 복안이다.

먼저, 본청 내에 독서인문교육 전담팀을 신설하고, 권역 별 거점도서관에도 학교도서관 지원조직을 설치해 학교 현장의 독서교육을 뒷받침키로 했다.

게다가 온라인을 통한 독서의 저변 확대를 위해 독서인문교육 종합포털인 (가칭)‘아이랑 책이랑’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수업 시작 전 교실에서 교사·학부모와 함께 30분 간 독서를 하는 ‘책으로 여는 아침’을 운영하고, ‘나도 작가’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작가 책 출간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의 독서인문동아리 운영으로 자발적인 독서문화 형셩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2023년은 전남교육 대전환을 실질적으로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독서를 통한 공부하는 학교, 공생 실천 활동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 이중 언어 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육성으로 그것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김 교육감은 “독서는 교육의 씨앗이자 바탕이며, 공부하는 학교도 독서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올 한 해 독서인문교육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