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진로교육 강화 위해 진로교육과 '신설'
전남교육청, 진로교육 강화 위해 진로교육과 '신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02.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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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도교육청 조직개편안 의결…3국 2관 1단 15과 64팀 체제
전남도교육청 전경<사진=전남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 전경<사진=전남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진로교육을 높이기 위해 진로교육과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확정했다.

전남도의회는 10일 제3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전남도교육청이 제출한 3월 1일자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본청 조직은 기존 ‘3국 2관 1단 14과 61팀’에서 ‘3국 2관 1단 15과 64팀’으로 바뀐다.

주요 핵심의제를 중심으로 기능을 재배치했으며, 유기적인 업무체계 구축을 통해 중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교육국에 신설되는 진로교육과는 권역별 진로진학상담센터와 더불어 진로·진학·직업의 맞춤형 통합 지원 체제를 이루게 할 계획이다.

교육국 미래인재과를 정책국 ‘미래교육과’로 개편해 미래교육의 방향을 정립해나가도록 했다.

특히, 독서인문교육팀 신설을 통해 독서가 전남 미래교육의 기반이 되도록 독서교육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게다가 정책국 혁신교육과는 민·관·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당면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전남형 교육자치를 구현해 나가도록 ‘교육자치과’로 개편했다.

이 외에도 팀 신설 등을 통해 빅데이터, AI 학습 등 미래 교육환경 구축과 방과후돌봄 등 주요 현안을 위한 기능 강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직속기관은 기관명에 ‘전라남도교육청’을 붙여 교육기관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했다.

또한, 핵심정책인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거점도서관의 학교도서관 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청의 경우 학교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교 환경위생과 급식업무 지원을 위해 보건급식팀을, 학교 정보업무 지원을 위해 정보화지원팀을 확대했으며, 학교폭력 전문인력을 증원해 학교폭력 예방교육 내실화와 화해·조정 기능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 운영의 추진동력이 확보돼 미래교육, 전남형 교육자치 등 핵심정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와 함께 전남교육 대전환을 향해 힘차게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 전남지부 전남실천교육교사모임은 지난달 16일 성명서를 통해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과정 미흡 등을 주장하며 민주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았다고 지적하고 학교교육활동 지원 약화와 민주시민교육 축소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