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축산 사료 구매자금 무이자 '지원'…전국 '유일'
전남도, 축산 사료 구매자금 무이자 '지원'…전국 '유일'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02.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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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융자 2786호에게 이자 24억…경영난 해소 기대
한우 축산 농가(자료사진=전남도 제공)
한우 축산 농가(자료사진=전남도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사료 구매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준다. 전국에서 유일하다.

전남도는 19일 축산농가 경영 안정과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2022년 축산농가 사료 구매 대출금 2446억원에 대한 이자 24억원을 지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 산지 가격 하락,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소비 위축으로 소득이 줄어든 축산농가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2022년 사료구매자금 대출을 완료한 축산농가로 2786호다. 융자금액에 대한 대출이자 1%를 지원해 축산농가는 이자 부담이 없어지는 셈이다.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 배합사료 가격 안정기금 조성, 사료 가격 인상차액 지원, 사료 구매자금 지원 조건 완화 등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사업 시행을 건의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생산비 증가와 소비 위축이 맞물려 어려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과 금리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축산농가 안정을 위해 정부 건의 사항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전국 유일 사료구매 융자금 무이자 지원 24억 원 등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신규 및 기존 사업을 확대해 27개 사업에 175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