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역 남·여중, 남녀공학 개편 추진
순천지역 남·여중, 남녀공학 개편 추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02.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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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학교 선택권 확대…통학여건 개선 등 기대
전남도교육청 전경<사진=전남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 전경<사진=전남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순천지역 남중과 여중을 대상으로 남녀공학 학교로 개편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적정 규모 학생 배치와 학교 선택권 확대, 통학여건 개선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지역 255개 중학교 가운데 남녀공학은 208교(81.6%), 단성(남자 여자 벌도)이 47교(18.4%)이며, 단성 학교의 남녀공학을 추진중이다.

지난해에는 장흥중·장흥여중, 영광중·영광여중·해룡중을 남녀공학으로 개편했고, 올해도 순천지역 단성 중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지난 16일 순천교육지원청에서 원도심 중학교 학생 배치 와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을 위한 남녀공학 개편 추진 컨설팅을 실시했다.

대상 학교는 순천여중, 순천이수중(남), 순천동산여중 등이며 이날 컨설팅에는 도교육청 학생배치팀, 순천교육지원청·장흥교육지원청 교육협력팀 담당자들이 참석해 원활한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 남녀공학 개편 절차 주요사항 협의 ▲ 순천지역 남녀공학 개편 경과사항 분석 ▲ 장흥중·장흥여중 남녀공학 개편 추진 사례 발표 ▲ 향후 공론화 과정 준비, 홍보 활동 등을 논의했다.

박진수 행정과장은 “순천 지역 원도심의 경우 최근 도시개발사업으로 유입학생이 증가와 원거리 통학에 따른 학부모, 학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번 남녀공학 개편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확대되고 통학여건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