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남지부, “교원정원 확보해 현장 어려움 해결하라”
전교조 전남지부, “교원정원 확보해 현장 어려움 해결하라”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04.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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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남지부는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교육청은 교원정원 확보를 위해 적극 행동하고 교원정원 감축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사진=전교조 전남지부 제공)
전교조 전남지부는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교육청은 교원정원 확보를 위해 적극 행동하고 교원정원 감축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사진=전교조 전남지부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18일 전남도교육청은 교원정원 확보를 위해 적극 행동하고 교원정원 감축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전교조는 “교육부는 학력인구 삼소 핑계대지 말고 교사 정원 확보하고, 일방적인 교원정원 수립계획 추진 중단하고, 교원단체를 포함한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단체는 “학급당 학생 수 20명(유치원은 14명) 상한제 실현으로 교육환경 개선하고, 전남도교육청은 교원정원 확보를 위해 적극 행동하고 교원정원 감축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전교조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는 공공부문 인력을 1년에 1%, 5년 동안 총 5% 인원 감축안을 발표하였고,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공립교원 정원을 3000명 줄여 전남의 경우 올해 330여명이 감축되어 소규모 중고등학교 교과교사 정원을 1명 이상 감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원 정원 감축으로 인해 기간제 교사 증가, 초등 교과전담교사 감소, 중등 순회교사 지원 축소, 수업시수와 업무증가 등 전남교육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산어촌 교육여건 악화는 지역민들을 읍과 도시로 이동하게 만들고 이는 지방 소멸을 가속화 할 것이다.

전교조는 “정부가 시행하려 하는 고교학점제, 기초학력 보장 방안, 개인 맞춤형 학습지도, 생활지도, 진로 지도 등은 교사 증원이 필요한 정책인데 학교현장 교사 수를 줄인다면 이러한 정책은 실효성이 떨어지고 정책파행이 벌어질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전남도교육청은 교사 정원 수급에 실권이 없다는 핑계로 손을 놓고 있지 말고, 교원정원 감축 반대, 교원정원 확보를 위해 적극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고, 교원정원 감축으로 인한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해 이를 해결하려는 대책 마련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학생들의 교육에 경제 논리로만 접근해 교원정원을 줄이는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며 ‘학급수 기준의 정원 산정’과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위해 말로 아닌 행동으로 투쟁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