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광주~영암 아우토반, 적극 추진할 것”
김영록 전남지사, “광주~영암 아우토반, 적극 추진할 것”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06.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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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과의 대화…“군, 야간경관 조명사업 지원 등 요청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우승희 영암군수가 14일 오전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린 2023 영암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영암군 농특산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우승희 영암군수가 14일 오전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린 2023 영암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영암군 농특산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초고속도로인 광주~영암 아우토반 건설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전남 영암군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린 ‘영암 도민과의 대화’서 “광주~영암 아우토반이 건설되면 서남권 관광의 판이 바뀐다”며, “전남도와 영암군이 긴밀히 협력해 아우토반 건설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우승희 영암군수와 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 신승철·손남일 전남도의원, 김종득 영암경찰서장, 윤강열 영암소방서장, 전남도 실국장, 영암군민 등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우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세계로 도약하는 전남도와 김 지사의 혁신기조에 발맞춰 영암군도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이라는 슬로건 아래 변화와 혁신으로 영암을 새롭게 바꿔나가고 있다”며 “관광과 문화, 복지와 경제를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영암을 생태 힐링 도시로 조성하는 데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 군수는 이날 영암군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영암·삼호읍권 야간경관 조명사업에 대한 전남도의 도비 1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영암군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읍 소재지의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내년도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민들도 이날 대불인조잔디 축구장 야간조명 설치공사와 노후도로 재포장 공사, 영암문화예술회관 건립, 대불국가산단 보조사업 도비 부담비율 상향 등 현안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역 청년협의체 대표인 하준호 씨는 “영산호 국민관광지의 지속적인 쇠퇴를 막고 지역 대표 관광지로 활성화하기 위해 마중물 사업이 절실하다”며, “관광객 유입을 위한 시설 및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창수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부회장은 “대불산단은 지난 8년간의 조선업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 차츰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면서 “대불산단에 대규모 투자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신규·계속 사업에 대해 도비 부담 비율을 현재 30%에서 70%까지 상향 조정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전 시군의 노후 산단을 지원하려고 하니 도-시군의 예산 매칭 비율을 3대7로 하고 있다”며 “도비 부담 비율을 70%까지 올리긴 힘드나, 군 재정을 감안해 도 부담을 40~50%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 지사는 도청 실국장들에게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현안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남도의 소금강 월출산과 호남의 젖줄 영산강을 품에 안은 영암은 유서 깊은 역사와 찬란한 문화, 맛깔난 음식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첨단전략산업 기반도 착착 갖춰가고 있다”며 “영암 발전이 전남 서부권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 영암의 발전을 위해 전남도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