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정년퇴직한 공직자들의 명예인 정부훈포장 수여가 행전안전부의 뒤 늦은 행정으로 제때 수여되지 못해 비난의 여론이 일고 있다.

2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정부포상이 행정안전부의 정부포상 증서 기재사항 확정이 지연돼 내달 11일경 수여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예년에는 정년퇴직 공직자들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은 보통 퇴임식에 맞춰 도교육청에서 퇴직자들에게 수여해왔다.

하지만 올 상반기 정부포상은 도교육청에서는 수여하지 않고 내달 11일 지역교육청에서 수여한다.

도교육청은 코로나 19 이전에는 정년퇴임하는 공직자들을 위한 퇴임식을 개최하고, 지난 2월 퇴직하는 교원들의 퇴임식을 열어주었지만 지방공무원들의 공식적인 퇴임식은 없어진 것이나 다름없게 됐다.

전남도교육청 정부포상 대상은 퇴직 지방공무원 46명과 모범공무원 26명(교원 14명, 지방공무원 12명) 등 72명이다.

퇴직 지방공무원 가운데 녹조근정훈장 3명, 옥조 근정훙장 27명, 근정포장 6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4명, 장관표창 2명이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한 공직자는 “정년퇴임과 함께 수여되어야 할 정부포상이 퇴직 후에 수여된다는 것은 30여년 동안 고생한 공직자의 명예를 존중하지 않은 졸속행정”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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