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 남해안 거점 도시 실현 위한 10대 핵심 정책 발표
정기명 여수시장, 남해안 거점 도시 실현 위한 10대 핵심 정책 발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06.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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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븐브릿지ㆍ해저터널 등 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 실현 통한 관광객 2천만명 시대 열겠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8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민선8기 취임 1주년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여수시 제공)
정기명 여수시장이 28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민선8기 취임 1주년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여수시 제공)

[여수=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정기명 여수시장은 29일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실현 등을 위한 10대 핵심정책을 남은 임기 3년 동안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민선8기 취임 1주년 주요성과와 향후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 시장은 “여수만 르네상스를 통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실현’을 위해 여수의 새로운 미래상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해안 관광벨트의 한 줄기이자 여수를 둘러싸고 있는 여수만에 대한 보존과 개발의 100년 대계가 마련될 것”이며 “중장기 계획에 맞춰, 보존과 개발의 조화 속에 각 만의 특성을 살려 여수 앞바다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겠다”고 다짐했다.

정 시장은 “최근 섬박람회의 밑그림이 확정된 만큼, 행사장 기반시설 설치와 전시관 조성으로 관련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더욱 도약하는 여수시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시장은 “메타버스 관광과 섬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해양레저 인프라 확충, 섬지역 교통여건 개선, SNS와 같은 다양한 홍보를 통해 ‘남해안 거점 도시 미항 여수’의 브랜드를 제고해, 2000만명의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흥 영남에서 여수 돌산으로 이어지는 섬들을 이어줄 일레븐브릿지가 남해안 관광벨트의 백미가 될 것이고, 올해 첫 삽을 뜨는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은 남해안 관광벨트 완성의 화룡점정이 될 것”라며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콘텐츠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신혼부부 전세이자 지원을 확대하고, 여수산단 내 기업들의 ‘우리 지역 청년 우선 채용정책’을 더욱 넓혀 나가고, 어린이를 위한 ‘생각키움 놀이터’와 반려인들을 위한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고,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오염수 방류결정으로 전남 제1의 수산도시, 관광도시로서 큰 타격이 예상돼 일본 오염수 방류 대응 TF팀을 운영, 정부 정책을 모니터링 하면서 순발력 있게 대응하는 등 어민·농민을 보호하는 수산업·농업 육성 정책 추진으로 어민과 농민의 소득을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문화 인프라와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남 제1의 역사·문화·예술 융합도시, 살기 좋고 행복한 시민중심 정주여건을 조성,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취임 1년 성과로는 ‘열린행정을 통해 소통의 시대를 연 것’을 꼽았다.

그는 “민선8기 여수시의 최우선 기조는 ‘소통과 화합’”이라며, “이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시민들의 바람이기도 했고 ‘소통과 화합 없이는 어떠한 발전도 없다’는 제 소신이기도 했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래서 취임 이후 ‘시장이 간다! 여수 통통’과 ‘시장과의 대화’ 등을 통해 시민 한분 한분의 말씀에 더욱 귀 기울였고, 시민의 편에 서서 시정을 운영 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지난 1년간 소통행정을 통해 57건의 기관표창과 7억 8000만원의 상 사업비를 확보했고, 총 61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1090 여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략적 투자유치를 벌여 8개 기업과 3조 3466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해 153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여수는 '3려 통합의 기적'을 이뤄냈고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위대한 저력이 있다"면서 "'남해안 관광벨트'를 완성하고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 개최해, 진정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