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영화 연기자 24명 '선발'
전남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영화 연기자 24명 '선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07.18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밀전학' 연기자 오디션에 학생 31명 · 교원 15명 선정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제작하려는 학교폭력 예방 영화(비밀전학) 연기자 오디션 결과 해남산이중 김솔민 양 등 24명을 연기자로 최종 선정했다.

1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1차 서류심사와 동영상 심사를 한 뒤 개인별 실제 연기를 통해 학생 연기자 15명, 교원 연기자 9명을 선발했다.

학생연기자로는 반장 역에 해남 산이중 김솔민 학생, 전학생은 송지고 위 모 학생, 가해관련 순천제일고 이 모 학생, 피해관련 영광전자고 박 모 학생 등 15명이 선발됐다.

교원연기자는 교장역에 여수동초 교장, 교감은 체육건강과 이 모 장학사, 주선생 별량중 오 모 교사, 학생부장 다시초 임 모 교사, 전학생 모 순천이수중 송 모 교사 등 9명이 연기자로 선정됐다.

‘비밀전학’ 영화 속 배역의 실제 대본을 보고 지정 연기를 펼친 참가자들은 이어진 개인별 연기를 통해 배역에 대한 열정과 끼를 표현했다.

반장 역에 선정된 김솔민 학생은 “어릴 때부터 배우를 꿈꾸면서 학교 뮤지컬에 참여했었는데, 이번 학교폭력 예방영화 연기를 통해 꿈을 더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백종록 심사위원(독립영화 감독)은 “전문 배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용기 있게 도전해 연기 열정을 보여준 학생과 교원들에게 감동받았다.”면서 “특히, 학교폭력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학교 안에서 풀어가려는 연기에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오디션 최종 선발자들은 다음달 18일 사전교육을 받은 뒤,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 간 영화촬영에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