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유치원 구강보건사업 '소외'
전남교육청, 유치원 구강보건사업 '소외'
  • 장용열 기자
  • ulljangssi@hanmail.net
  • 승인 2023.09.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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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검진과 양치시설 지원 사업에서 유치원은 제외
- 구강보건실 설치된 유치원 하나도 없어
(도정질문하는 강정일 전남도의원 모습. 사진제공=의원실)

[데일리모닝] 장용열 기자= 전남교육청이 학생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구강검진 및 교육, 양치시설 설치에 있어 관내 유치원이 제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37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남도의회 강정일 의원(사진, 더불어민주당·광양2)은 전남교육청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구강검진과 양치시설 지원 사업에는 유치원이 완전히 배제되어 있고, 각 시ㆍ군보건소에서 학교를 찾아가는 구강보건실 운영도 단설유치원 28개교중 7개 유치원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특히, 치과공중보건의사가 방문하여 구강진료 및 검진을 하는 구강보건실이 초등학교는 41개교가 설치되어 있는 반면, 단설유치원은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강정일 의원은 "충치 발생이 쉬운 6-7세 어린이를 위해 유아가 충치 등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구강 관리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유치원생의 구강건강 관리 방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에,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유치원 대상 구강관리 교육과 지원책들을 잘 마련하도록 하겠다."면서, "유치원에 양치시설 설치, 칫솔 살균기 제공 등 기본적인 것부터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