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지역 학부모들이 ‘광주교육’에 존중과 신뢰의 마음으로 동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시교육청은 25일 오전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대강당에서 학부모를 비롯한 교직원, 기관 관계자 200여 명과 함께 ‘광주학부모 실천다짐 선언문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유․초․중․고․특수학교 각 학부모 대표들은 “학교와 교육청, 학부모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라는 생각으로 혁신적 포용교육을 주도하는 ‘광주교육’에 존중과 신뢰의 마음으로 동행하겠다”고 이같이 선언했다.
이들은 “유아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선생님을 신뢰하고 존중하고, 특수교육을 이해하고 모든 아이들이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적극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아이들의 다양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AI·디지털 기반 학교교육을 지지하고,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민참여 예산제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학교에서 추진하는 진로진학 교육을 지지하며, 아이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진로진학 탐색의 기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균형감을 갖고 학교의 교육과정을 이해 하며 학교교육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학부모들은 “교사의 교육권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아이들의 교육에서 관심과 간섭을 분별하는 시선을 갖겠다. 가정에서 아이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칭찬과 격려를 통해 올바른 자아성장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활동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 정확한 정보를 확인한 후 학교를 믿고 학교와 함께 최선의 해결책을 찾겠다. 아이들 간의 갈등이 발생할 때 내 아이의 편에 서서 생각하기보다는 객관적으로 사실을 직시하고 교사의 지도를 믿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학교 공동체 복원의 사회적 필요성이 대두됐던 지난 8월 18일 학부모 정책간담회에 제시돼 학교 공동체 회복과 이를 위한 학부모의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한 참여 학부모는 “선언문 작성을 위해 그동안 교육청과 정책에 대해 소통을 하며 다른 분과 우리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만드는 과정이 힘들지만, 보람 있는 경험이었다”며 “학부모로서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광주교육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에 애정과 관심을 두고 학부모 실천다짐 선언문이라는 결실을 만들어 주신 학부모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실력을 키우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