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다문화학생 해마다 '증가'
전남 다문화학생 해마다 '증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11.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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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도의원, “다인종 국가 진입 맞는 교육프로그램 필요”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현숙 의원은 2일 전남도교육청에서 열린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5년 동안 학업중단 학생 중 부적응으로 1422명이 중단했다고 말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현숙 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 전남지역 학생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학생은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남도교육처에 따르면 전남지역 다문화학생은 2020년 1만519명으로 전체학생 대비 5.18%, 2021년 1만1194명(5.50%), 지난해 1만1367명(5.69%), 올해 1만1616명(5.95%)이다.

전남의 전체학생 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지만 다문화학생은 해마다 증가했다.

학업중단 다문화학생도 2020년 20명(0.21%), 2021년 23명(0.23%), 지난해 43명(0.42%)으로 증가했다.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장·단기체류 외국인’은 총 251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 5137만 명의 4.89%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국내 외국인 비중이 내년에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5%를 넘어서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다인종·다문화’ 국가에 진입한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현숙 의원(비례)은 8일 해남·완도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다인종 국가 시대에 맞춰 다문화 교육 정책을 재정비해야 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다문화학생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방법을 고민해야한다”며 “다문화학생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문화수용성을 가진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성을 인정하는 교육과 세계화 시대에 맞는 세계시민교육으로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식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