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생들, 교권 존중 실천 '선언'
전남 학생들, 교권 존중 실천 '선언'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12.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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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전남학생의회 하반기 정기회 ‘교권존중 실천’ 다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제5기 전남학생의회 하반기 정기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제5기 전남학생의회 하반기 정기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학생들이 교권존중 실천을 다짐하는 공동 선언을 했다.

1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제5기 전남학생의회는 지난 15일 하반기 정기회를 갖고 ‘전남도교육청 교육 인권 조례 제정’ 등 정책과 질의 등 12건을 제안하고 ‘교권 존중 실천 학생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전남학생 명의로 발표된 ‘교권 존중 실천 학생 공동 선언’은 최근 안타까운 소식으로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교권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학생들의 교권 존중과 보호에 대한 연대·실천 의지를 담았다.

학생들은 “전남의 학생은 배움의 주체로서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학교생활을 위해 선생님의 교육활동과 생활교육 방향을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의 모든 구성원을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며, 존중의 언어로 소통하고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동에 공동 대처할 것”을 다짐했다.

게다가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약속한 학교생활규정을 지키며, 배려와 포용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도 약속했다.

전남학생의회는 이번 정기회에서 ▲인성(어울림)교육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밖 안전 교육 ▲인권 조례 제정 등 6개 권역별 협의회 토의·토론을 거쳐 선정된 12개의 안건을 대표 발의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학생의회 학생들의 1년간의 활동과 실적들이 학생자치기구로서의 위상을 높였으며, 학생들의 의견이 전남교육 정책에 반영·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교권 존중·교권 보호를 위해 도교육청도 적극 지원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