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둑중학교 개교 최초 재학생 프로 '입단'
한국바둑중학교 개교 최초 재학생 프로 '입단'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4.01.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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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산 2학년 학생, 지역연구생 입단 대회 통해 입단
한국바둑중·고교 13호 입단자 배출
한국바둑중학교 2학년 서지산 학생
한국바둑중학교 2학년 서지산 학생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한국바둑중학교 개교 최초로 프로 입단 학생을 배출했다.

22일 한국바둑중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서지산(15)학생은 16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4회 지역연구생 입단대회 최종국에서 울산 지역연구생인 김태겸(20·한국바둑고 졸업)에게 307수 만에 흑 3집반승을 거두며 프로기사 입단에 성공했다.

예선 1회전부터 출전해 최종라운드까지 총 8승 1패의 성적을 거둔 서지산 학생은 이번 입단대회에 걸린 한 장의 티켓을 따냈다.

서지산 학생의 입단은 지역연구생 입단대회에 있어서 한국바둑중학생으로는 최초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방과후교육에서 바둑을 처음 배운 서지산은 한국바둑중으로 진학해 프로의 꿈을 키웠다.

서지산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24명(남자 343명, 여자 81명)이 됐다.

서지산 학생은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2022년) 바둑종목 15세이하 남자단체전 금메달과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2023년) 바둑종목 15세이하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역연구생 입단제도는 1년에 1명 입단자를 배출한다. 2016년 이후 한국바둑고등학교 재학생이 2021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입단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