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스마트 벌통 '설치' ... 토마토 생산량 12% 증가
고흥군, 스마트 벌통 '설치' ... 토마토 생산량 12% 증가
  • 장용열 기자
  • ulljangssi@hanmail.net
  • 승인 2024.01.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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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벌통, 벌들에게 살기 좋은 환경으로 유지해 주는 기술
고흥군은 '스마트 벌통'을 이용해서 지난해 11월~12월까지 토마토 생산량이 12%가 증가했다. (사진=고흥군 제공)

[고흥=데일리모닝] 장용열 기자= 고흥군은 "스마트 벌통을 이용해서 지난해 11월~12월까지 토마토 생산량이 12%가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고흥군은 지난해 9월 청년농이 입주한 청년임대 온실 A동 한 구역에 '스마트 벌통'을 설치했다. '스마트 벌통'에서 살고 있는 벌들이 토마토의 꽃가루를 수분하는 화분매개 곤충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결과, 토마토 생산량이 11월에는 1만5633kg, 12월에는 1만7605kg으로 총 12%가 증가했다.

이번에 사용한 '스마트 벌통'은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스마트 벌통’은 벌통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온도, 습도 등 벌들의 생육환경을 벌들에게 살기 좋은 환경으로 유지해 주는 기술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벌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하고, 생산량까지 증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스마트 기술을 양봉에 도입해 방제와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해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농업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기술 지원에 힘써주신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스마트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