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데일리모닝] 장용열 기자= 광양경찰서에 전세사기 피해 전담부서를 만들기로 했다.
서동용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지난 23일 최병윤 광양경찰서장과 광양 지역의 전세사기 피해에 대응할 수 있는 전담부서 구성 등을 논의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게다가, 향후 지역의 전세사기 피해 사례와 대응 등과 관련해 의원실과 긴밀하고 지속적인 소통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 의원은 "최근 전세 사기 피해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광양경찰서가 피해자들의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주는 것에 대해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일 서 의원은 광양시 출신 전남도의원과 함께 전세사기 피해자와 갖은 간담회 자리에서 ▲전남경찰청에 전담 TF 신설 ▲전세 사기 피해 규모 및 실태 파악 ▲이사비 선지급 절차 및 심의 간소화 ▲긴급복지 지원비 지급 ▲전남도 및 광양시에서 실시하는 다자녀 주택 구입 대출 이자 지원 등의 피해자 구제 방안 등이 논의된 바 있다.
서동용 의원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여러 사각지대 피해자 사례가 알려지는 등 대책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라며, “그런데도 정부가 피해자의 피해 실태와 피해 규모 등에 대하여 제대로 된 조사를 수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의원은 “전세사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재난이기에 정부와 국회가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지역 내 피해자분들의 다양한 사례와 고충을 분석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사기 다수의 피해자는 사회 경험이 적은 2.30대 청년으로 그 심각성이 크기에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광양지역 정치권의 움직임 역시 활발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