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임대 아파트 하자 즉각적인 보수 '촉구'
부영 임대 아파트 하자 즉각적인 보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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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h3388@dmorning.kr
  • 승인 2024.02.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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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주 여수시의원
이석주 여수시의원
이석주 여수시의원

[데일리모닝] 여수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주거 환경 문제에 대해, 부영그룹의 아파트 분양과 임대 사업에서 두드러진 차이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부영그룹이 분양하는 아파트는 우수한 자재 사용, 뛰어난 조경, 그리고 풍부한 주민 편의시설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분명 칭찬받을 만한 일다. 그러나 동전의 뒷면처럼, 부영의 임대 아파트 상황은 이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임대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하자의 양과 종류, 그리고 이에 대한 부영그룹의 대응은 주민들의 불만을 넘어서 실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비가 많이 올 때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기고, 로비에 곰팡이가 번지는 등의 문제는 주민들에게 심각한 불편함을 주고 있다. 더욱이, 주민 편의시설의 부족은 이러한 문제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주민들의 아우성과는 달리, 부영그룹의 하자 보수 대응은 지나치게 미약하다. 몇 년째 지속되는 주민들의 요구와 불만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중근 회장의 고향 및 출산 지원금 지급과 같은 행보는, 임대아파트 주민들에게는 박탈감과 상실감만을 더해주고 있다.

부영그룹이 진정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자 한다면, 임대 아파트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아파트 하자 문제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첫걸음이다. 여수시민의 대변자로서 부영그룹이 이 문제에 보다 진지하게 접근하고, 지역사회와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여수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한목소리로 요구해야 할 때이다. 부영그룹에는 이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개선 조치를 취할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