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안양준)은 13일 “매독 감염증이 전수감시체계(3급)로 전환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대만, 일본 등 우리나라 주변 국가의 매독 발생이 늘고 있다.
이에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전수감시체계 전환으로 검사의뢰 건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속한 혈청 검사와 시군 보건소 매독 검사 대상자에 대한 숙련도 평가 등 관련 업무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2030년까지 매독 발생률을 2020년 대비 90% 수준 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예방 관리 정책 강화하고 있다.
매독감염증은 감염 위험이 매우 높고 오랜 기간 타인에게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매독은 매독균(Treponema pallidum)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성접촉, 수직감염, 혈액을 통해 전파된다.
균 침입 부위 궤양, 반점, 구진 등 피부병변의 증상과 미치료 시 심혈관계과 신경계까지 파괴하는 질병이다.
박숙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매독 감염 예방을 위해 국내·해외여행 시 안전한 성생활에 유의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매독 검사와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필요시 예방적 화학요법을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검사의 신뢰성 제고와 신속·정확한 검사를 통해 도내 의료기관의 매독 감염 예방 및 도민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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