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독서문화취약 기관에 도서 2000권 '기증'
전남교육청, 독서문화취약 기관에 도서 2000권 '기증'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4.02.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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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길작은도서관, 죽곡농민열린도서관, 순천 별빛나루도서관, 사곡지역아동센터, 남악청소년문화의집 등 5곳
전남도교육이 22일 전남지역 독서문화취약 기관 5곳에 도서 총 2000권을 기증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이 22일 전남지역 독서문화취약 기관 5곳에 도서 총 2000권을 기증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2일 전남지역 독서문화취약 기관 5곳에 도서 총 2000권을 기증했다.

2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서 기증은 지난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체결한 ‘독서인문교육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양기관은 이 협약으로 전남지역 독서 활성화 교육지원과 독서문화 소외지역의 교육․문화격차 해소 등 공생의 독서교육 협력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연말부터 지역청 소속 도서관의 협조를 얻어, 도서기증이 필요한 기관의 희망 신청을 받아 곡성 길작은도서관, 죽곡농민열린도서관, 순천 별빛나루도서관, 사곡지역아동센터, 남악청소년문화의집 등 5곳이 선정해 각각 400권씩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2000권의 도서는 새 학기부터 시작되는 방과 후 돌봄, 학생과 지역민들의 사랑방이 된 마을 작은도서관 등에 비치돼 ‘책 읽는 전남교육’을 실현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곡지역아동센터’에 도서 기증을 신청한 이현석 학생문화회관 주무관은 “이곳은 여수 도심지와 25km 떨어진 외곽지역이라서, 마땅한 문화 공간이 없는 실정이었다”며 “이번 도서 기증으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독서문화취약지역에 희망 도서를 기증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보다 많은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독서문화를 향유하며 풍요로운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별 독서인문교육 업무협약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