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광주교육청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감사’
교육부, 광주교육청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감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4.02.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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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에 보낸 감사 결정 통보문(자료=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 제공)
감사원이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에 보낸 감사 결정 통보문(자료=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시민단체가 광주시교육청의 학교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이 ‘예산낭비’ 등이 라며 제기한 공익 감사 청구에 대해 감사원이 교육부 대행 감사를 결정했다.

29일 학벌없 사회를위한시민모임(시민모임)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공익감사 청구 처리 규정에 따라 교육부가 대행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통보문에서 “교육부의 대행 감사 결과의 처리방향이 적정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감사원이 직접 감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알렸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645억원을 들여 165개 중고교에 노트북과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 8만5000여대를 지급했었다.

이에 시민모임은 학생들에 대한 수요조사 없이 스마트기기를 구입하고, 반강제적으로 지급하는 행태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었다.

시민모임은 학교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의 예산낭비, 강제대여 등 문제에 대해 공익감사를 청구했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광주시교육청은 피감기관으로서 성실하게 감사에 임하고, 이러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