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고싸움놀이 축제 7일부 이틀간 개최
광주 남구, 고싸움놀이 축제 7일부 이틀간 개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5.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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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싸움놀이 시연, 각종 민속놀이 등 행사 다채
   
 
매년 정월 대보름에 열렸으나 구제역 파동으로 연기됐던 광주 남구 고싸움놀이 축제가 5월 황금 주말인 7, 8일 양일간 대촌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

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여는 제 29회 남구 고싸움놀이 축제에서는 참가하는 시민들이 고싸움놀이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특색을 지닌 고유의 전통 민속을 다양하게 체험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남구는 밝혔다.

축제는 토요일 오후 1시 연놀이를 시작해 제기차기, 자치기, 투호던지기, 그네타기 등 참가 시민들의 각종 민속체험과 함께 전국 각지의 민속을 전문가들이 선보이는 경연대회로 막을 연다.

이어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벌이는 고샅고싸움놀이, 중국기예단 공연, 퓨전타악 등이 펼쳐지며, 오후 7시 30분부터는 노래전문체널인 I-NET TV가 중계하는 시민노래자랑 대회가 열린다.

8일에는 오전 10시 기념식을 시작으로 고 행진과 고싸움놀이 리허설, 황의 남자 줄타기 및 중국기예단공연에 이어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고싸움놀이 시연이 펼쳐진다.

이어 고싸움놀이 축제에 참여한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박 터트리기, 대동 큰 줄다리기를 끝으로 제 29회 고싸움놀이 축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고싸움놀이가 열리는 남구 칠석마을 고싸움놀이 테마파크는 4D 영상으로 고싸움의 역사와 유래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관, 체험관, 전시관은 물론, 각종 쉼터와 다양한 어린이 놀이시설, 저수지 생태체험장이 갖춰져 있어 평소에도 하루에 수백명씩 찾는 남구의 관광명소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정월 대보름 추운 계절에 열렸던 고싸움놀이 축제가 올해에는 따뜻하고 신록이 우거진 5월에 열려, 전국적으로 많은 분들이 찾을 것 같다”며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많은 참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