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발효식초 간기능 보호 음료 개발
블랙베리 발효식초 간기능 보호 음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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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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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로 개발한 신품종 블랙베리를 이용해 간 기능 개선과 간 독성 질환 예방 효과를 높인 발효식초 건강 음료가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는 블랙베리 추출물 성분을 함유한 간 기능 보호용 '마시는 발효식초'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방사선기기연구부 정일윤 박사팀은 신품종 블랙베리 '메이플'에서 유효 성분을 손실없이 최대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간 기능 보호 및 개선용 발효식초 건강 음료 시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메이플'은 방사선연구소가 한국스테비아㈜와 협력해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을 이용해서 종자를 개량한 신품종 블랙베리다.

실험에서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급성 간 독성 유발 물질인 CCl4를 인위적으로 유도한 급성 간 독성 표본에 신품종 블랙베리 추출물을 주입할 경우, 추출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간 손상을 나타내는 수치인 AST와 ALT가 현저히 낮아지는 결과를 나타냈다.

또 신품종 블랙베리 추출물을 경구 투여한 후 급성 간 독성 유발물질 CCl4를 인위적으로 처리했을 때에도 대조군에 비해 간 손상 수치가 유의미하게 낮아져 간 기능 보호 및 간 관련 질환 예방효과를 확인했다.

대표적 급성 간 독성 유발 물질인 CCl4(carbon tetrachloride)는 체내에 흡수되면 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막 구조와 기능을 파괴함으로써 간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디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 베리류에 함유된 C3G는 항산화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켜 CCl4 등이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정일윤 박사 팀은 신품종 블랙베리 추출물을 이용 간 기능 보호용 발효 드링크제 시제품 제작에 이어, 약학적 제재 식품 및 음료 등에 폭넓게 활용할 전망이다.

정일윤 선임연구원은 "신품종 블랙베리에서 추출한 간 기능 보호 성분을 함유한 간 독성 질환 예방 및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의 기술 이전 및 상용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