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지사, "화순이 전남발전의 모델이 되어야 할것”
박준영 지사, "화순이 전남발전의 모델이 되어야 할것”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5.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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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약산업연구센터 육성 강조
이용대 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 지원 25억원 지원 약속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난 13일 화순군 대회의실에서 홍이식 군수와 조유송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라남도의원, 각 기관. 사회단체, 화순군 관계자, 화순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군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홍이식 군수는 환영사에서 “군에 대한 많은 관심과 예산지원 특히 화순군이 생물의약센터, 녹십자 등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서 전국에 알려지고, 백신특구로 지정 되도록 노력을 해준 박 지사에게 감사을 표했으며, 향후 군정 정책을 민심통합에 우선을 두고 화합의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도지사의 군민과의 대화에서 “이제 선거도 끝나고 새로운 군수가 당선되었으니 서로 이해하고 미래로 나아가도록 군민 모두가 함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화순군을 방문 군청 화장실에 가보니 ‘과거를 너무 생각하지 말라. 미래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는 명언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이것이 제가 꼭하고 싶은 화두라 생각한다“며 말을 이어 갔다.

박 지사는 "2004년 도지사 취임이후 한결같이 전남 인구가 왜 갈수록 줄어 드는가를 고민했다"며 "인구가 떠난 이유는 살기가 어렵기 때문인데 인구가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전원 주택, 한옥을 지어 사람사는 곳을 바꾸고 기업을 유치해 사람이 들어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위해서는 지역의 비교우위 자원인 생물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화순은 산림면적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아 숲 가꾸기 사업은 전국 모델이 되고 있다"며 "숲가꾸기 사업 자리에 약초 씨를 뿌려 생산된 약초를 팔면 돈이 되는데 화순이 모델이 돼서 추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사업 아이템도 제시했다.

박 지사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화순의 생물산업연구센터를 비롯해 나주 식품산업연구센터, 장성 나노바이오연구센터, 곡성 생물방재센터, 장흥 천연자원연구원과 한방산업진흥원, 완도 해양바이오연구원 등 7개 연구기관을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화순의 경우 생물산업 연구센터와 녹십자 백신공장, 프라운호퍼 IME 한국연구소 등 생물의약산업 기반이 구축돼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돼 있다”며 “바이오산업은 과거 먹는 것에서 기능성으로, 신약으로, 병을 예방하는 산업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화순이 전남 발전의 큰 모델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전남도 차원에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생물의약기반이 구축된 지역 특성에 맞게 약품 생산기업이나 의료 장비를 만드는 기업들을 장성과 함께 나눠 유치할 수 있도록 군민들께서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며 “이 같은 노력을 기울이면 무너졌던 군민 7만명선을 반드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전국 은퇴자 평균 나이가 57.5세다. 이들은 앞으로도 20~30년을 더 살수 있다”며 “화순의 온화한 기후와 깨끗한 공기,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은퇴자 타운을 육성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 유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사는 화순군과 군민들의 지역현안사업 건의와 관련 이용대 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 25억원 지원을 약속하는 등 화순군 지역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