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을 위한 모국어 일반의약품 정보 '제공'
다문화 가정을 위한 모국어 일반의약품 정보 '제공'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5.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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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정보제공으로 치료효과 제고 및 이상반응도 억제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5월 20일 제4회 세계인의 날을 맞이하여 다문화 가정에서 일반의약품 사용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베트남어와 중국어로 번역한 복약정보집을 발간·제공 한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는 해열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아스피린, 소화제, 제산제 등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총 11종의 일반의약품에 대하여 ▲안전사용 ▲이상반응 ▲복용 중 주의 해야할 약물 등의 정보를 Q&A 형식으로 알기 쉽게 제공한다.

최근 국내 결혼이민자는 14만3000명으로 그 중 베트남 출신이 25.1%, 3만5884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이 중국 출신으로 24.6%, 3만5219명으로 집계 됐다.

하지만 이들 다문화 가정에서는 언어의 한계로 인해 한글로 제공되는 의약품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아, 올바른 의약품 사용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정부차원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해 정확한 약물사용정보를 제공해 다문화 가정에서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도모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의 특성을 고려한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