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화순 고인돌' 체계적 보존관리 나선다
세계유산 '화순 고인돌' 체계적 보존관리 나선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8.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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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순 고인돌에 대해 체계적인 보존관리가 추진된다.

16일 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 고인돌의 보존관리와 활용방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고인돌 보존관리 종합계획수립 연구용역 공동워크숍'이 최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공동워크숍은 문화재청과 연구용역을 맡은 동북아지석묘연구소, 한양대 관광연구소 등이 주관했다.

워크숍에서는 연구용역의 개요, 화순고인돌 보존관리 현황과 관광상품화 가능성 분석 등 연구자료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또 종합토론을 통해 주변 관광지 연계성, 어린이를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 유휴지 대단위 꽃단지 조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홍이식 화순군수는 "화순고인돌 유적이 보존관리뿐만 아니라 활용을 위한 방향 제시와 매뉴얼 개발 등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세계적인 거석문화의 산 체험의 장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 고인돌유적은 사적 제410호로 지정된 화순 효산리 및 대신리 지석묘군으로 지난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500여 기의 남방식 고인돌이 10㎞에 걸쳐 분포돼 있으며 보존상태가 좋고 채석장이 있어 당시의 석재 다루는 기술과 축조, 운반방법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