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현산초, 한 여름 밤의 예솔꽃 작은 음악회 '성황'
해남 현산초, 한 여름 밤의 예솔꽃 작은 음악회 '성황'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9.03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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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감동적인 첫무대
   
 
전남 해남 현산초(교장 이명현) 예술꽃 씨앗학교 꿈행이(꿈과 행복을 가꾸는 어린이)들은 지난달 30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땅끝 예술꽃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예술꽃 씨앗학교를 시작한지 불과 4개월 만에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감동적인 첫무대를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이날 공연은 꿈행이 밴드부의 ‘사랑으로 외 6곡’을 통해 공연 리허설을 마치고, 김태랑 학생회장과 서가은(5학년) 사회로 열렸다.

첫 번째 무대에 오른 현산 지역주민들로 이루어진 한마음풍물패와 땅끝사물놀이부의 해남‘군고가락’ 신명나는 합동 공연에 참석한 많은 분들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귀염둥이 꿈행이 동네밴드부의 2학년 학생들은‘나의 친구, 두껍아 두껍아’등 2곡을 합창해 관중들엑 뜨거운 박수갈채와 인기를 독차지했다.

한 여름 밤의 아름다움, 열기, 감동, 즐거움으로 가득한 작은 음악회 야외공연은 어느 덧 막바지로 다 달아 참석자들은 꿈행이밴드부의 람바다, 직감 연주에 이어 초청밴드부 징검다리‘사랑으로’를 함께 부르며 모두가 하나 되는 무대가 되었다.

이날 작은 음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예술꽃 씨앗학교를 시작한지 불과 3~4개월 만에 학생들이 이렇게 감동적이고 멋진 공연을 할 줄 몰랐다”며 흐뭇해 했다.

이명현 교장은 “오늘 공연을 위해 본교 교직원과 예술꽃 강사들, 현산꿈행이들은 여름방학도 반납하고 열심히 노력했다”며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참된 인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