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나주공고 장민석(3학년)군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남지역 고교생 15명이 입상했다.

5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충북 청주 일원에서 열린 46회 전국기는경기대회에서 전남은 금1, 은5, 동 5개의 메달과 우수상 4개 등을 획득, 종합 9위에 올랐다.

‘기계제도/CAD’ 직종에 출전한 나주공고 장민석 군이 금메달을 차지해 전국 최강의 기량을 거둬 1200만원의 상금과 2013년 독일(라이프치히)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 후보 자격을 얻었다.

특히 전기기기에 출전한 해남공고 이을수 학생이 은상을 수상해 전남지역 공립 특성화고 최초로 전기기기 직종에 은상 수상하고, 냉동기술 직종에 처녀 출전한 순천공고 최영서 군이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1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 우수상 50만~100만원이 지급된다.

메달 수상자는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시시험이 면제되며,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되는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나주공고는 ‘기계제도/CAD’ 직종에 금메달과 김충경(3학년)군과 김용재(3학년)이 동메달을 획득해 동탑 기관표창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20여년 동안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지도한 나주공고 김향운 교사의 지도력은 기계제도/CAD 직종에 관한 각종 전문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수해 2009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능 인재 육성이 특성화고의 활성화에 이바지 한다는 신념으로 우수 기능인 육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는 메카트로닉스 직종에 2인 1조로 출전한 광주전자공고 공승환, 김영준 학생과 전기기기 분분에 출전한 전남공고 정동원 학생이 각각 은매달을 확득한 것을 비롯해 동매달 6, 우수상 5개로 전국 종합 1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