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교육감 "곽노현 수사 교육행정 공백 없게"
장휘국 교육감 "곽노현 수사 교육행정 공백 없게"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9.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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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정치적 중립과 교육자치 훼손하는 교육감 선출제도 논의 중단되어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6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수사가 교육행정 공백이 최소화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곽 교육감과 관련한 일련의 수사 과정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교육감은 "곽 교육감 사건은 무엇보다도 정의와 진실의 기준으로 다뤄져야 한다"며 "섣부른 억측이나 여론몰이식 접근에서 벗어나 엄정하고 중립적인 법의 잣대로 모든 사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교육자치에서 교육감이 가진 막중한 임무를 고려하면 수사가 교육행정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진행돼야 한다"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교육적 관점의 고려가 최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이번 사건을 빌미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감 선출 제도와 관련해서도 "헌법에 명기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과 교육자치의 원칙을 훼손할 수 있는 논의가 국민적 토론과 공감을 결여한 채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일은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