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교육감, 곽노현 서울교육감 수사 우려 표명
장만채 교육감, 곽노현 서울교육감 수사 우려 표명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9.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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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교육감, 시민단체 대표와 농어촌 소규모 학교 등 현안 과제 논의
   
 
▲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6일 참교육학부모연대 등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전남교육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도교육청에서 열린 간담회는 참교육학부모회, 교육희망연대. 농민회 등 10여개 시민사회단체 대표 20여명이 참석해 2시간여 동안 진지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대학입시 제도 ▲농어촌 소규모학교 활성화 방안 ▲친환경무상급식지원센터 건립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농어촌 교원 지원 대책 ▲비정규직 근무 실태 조사 및 개선방안 ▲공무원 친절도 향상 방안 ▲교육공동체 인권조례 제정 등 전남 교육의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특히 농어촌 소규모 학교와 관련, 전남지역은 현재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46%를 차지하고 있고, 고등학교의 경우 2011년도에 7만 2000여명인 학생이 향후 10년 이내에 31% 정도가 줄어 2020년에는 4만 9000여명으로 감소할 것에 대비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장 교육감은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방안으로 “초등학교는 소규모학교를 유지하는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을 펼치겠지만 고등학교는 거점학교를 육성해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농어촌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교육감은 “농어촌교육특별법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사회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수사 사건과 관련 장 교육감은 “곽 교육감 사건은 무엇보다도 실체적 진실의 기준으로 다루어져야 한다”며 “여론몰이식 접근에서 벗어나 엄정하고 중립적인 법의 잣대로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교육행정 공백이 최소화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교육적 관점의 고려가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