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이달부터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3개교 등 총 9개교를 대상으로 내년 초 전면 도입 예정인 주 5일 수업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주 5일 수업제에 따른 맞벌이 부부 가정 자녀들의 돌봄과 교육적 소외를 줄이기 위해 토요일에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토요프로그램은 학교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방과 후 교실, 돌봄교실, 토요스포츠데이, 문화예술 활동 등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지난 3일 첫 시행된 주 5일 수업제 토요 프로그램에는 광주봉주초, 운암중 등 9개 시범운영학교에서 전체 학생 7455명 가운데 1382명(18.54%)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주 5일 수업제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서는 토요 프로그램이 정착돼야 한다"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6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주 5일 수업제 시행 계획이 발표된 이후 공모를 거쳐 시범운영학교 9개교를 선정했으며 그동안 추진단을 구성해 사전 준비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