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외고 보다 사립외고 등록금 4배...SKY진학률도 차이
공립외고 보다 사립외고 등록금 4배...SKY진학률도 차이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10.04 0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목없음
   
 
▲ 김선동 국회의원
 
공립외국어고 보다 사립외국어고 등록금이 평균 4배 더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 전국 외국어고등학교의 등록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외고 간의 등록금(입학금 및 수업료를 포함한 1년 환산금액)차이가 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31개 외고의 평균등록금은 333만 원이었으며, 등록금이 가장 낮은 학교는 김해외고로 69만원, 가장 높은 학교는 서울대원외고로 501만 원이었다.

실제 공립외고와 사립외고 간의 등록금 편차가 극심했다. 14개 공립외고의 평균등록금은 112만 원이었고, 나머지 17개 사립외고의 평균등록금은 423만 원으로 300만 원 이상 차이 가 났으며, ‘2010년 국립대학의 연평균등록금’인 429만원에 육박했다.

또 공립외고 간에는 최저 69만 원(김해외고)에서 최고 141만 원(인천미추홀외고)으로 72만여 원 정도의 편차를 보였으나, 사립외고 간에는 최저 87만 원(경남외고)에서 최고 501만 원(서울대원외고)으로 413만여 원의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공립외고와 사립외고 간에는 SKY대학 진학률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2011학년도 7990명의 외고 졸업생 중 21%인 1680명의 학생이 SKY대학에 입학했다. 공립외고의 경우 13%, 사립외고의 경우 24%의 학생이 SKY대학에 진학했다.

SKY대학 진학률이 높은 학교로는 명덕외고(49%), 경기외고(45%), 대원외고(40%) 순이었으며, 서울대입학생을 많이 배출한 학교로는 대원외고 62명, 고양외고 30명, 명덕외고29명 순 이었다. 부일외고, 제주외고, 청주외고는 서울대입학생을 배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