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10일 인화학교에 특수교육 위탁지정 취소 사전통지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2010년 학생간 성폭력 사건 축소․은폐 ▲학생 부정 재입학 ▲학교생활기록부 결석 처리 및 관리 부적정 ▲교육과정 수업 미이수 ▲기타 사유 등의 이유로 인해 특수교육 위탁 취소를 사전 통지했다.

이에 따라 24일 인화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문 절차를 거쳐 위탁 취소 행정처분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인화학교 학생들의 전학 처리도 앞당겨 시행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당초 내년 초께 학생들을 전학시킬 방침이었으나 이날 학부모들이 "전학을 가지 말아달라"고 학교측이 종용하고 있어 조기 전학을 요구함에 따라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인화학교 학생 및 학부모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빠른 시간 내에 학생들에 대한 재배치(전학)를 통해 교육적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