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지식경제부로부터 문화교육특구 지정
광주 남구, 지식경제부로부터 문화교육특구 지정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12.1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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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214억 투입해 각종 사업전개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16일 지식경제부로부터 문화교육특구로 지정됐다.

지식경제부는 남구가 우수한 교육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그물망 네트워크 도서관 구축 사업 전개, 대표 고유민속인 고싸움놀이의 전승발전, 양림동 역사문화 유적의 발굴 및 관광자원화 노력 등을 특구지정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문화교육특구로 지정에 따라 남구는 2015년까지 국비 등 사업비 214억원을 투입, 교육환경 개선, 첨단문화·콘텐츠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문화 특화사업으로는 ▶고싸움놀이의 계승발전 ▶양림동 근대역사유적의 관광자원화 ▶CGI(컴퓨터형성이미지) 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첨단문화산업 등이 집중 육성된다.

교육특화사업으로는 ▶모바일도서관과 교육문화 어플리케이션 구축 ▶평생문화교육종합지원센터와 문화도서관 건립 및 청소년 에듀케어 사랑방 조성 ▶원어민영어학교 확대, 초등학생 영어체험활동 지원 등 글로벌인재육성 사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한편 남구는 특구지정에 따른 각종 혜택도 보게 되는데, 초·중등교육법에 관한 특례, 출입국관리법에 관한 특례, 도로교통법에 관한 특례,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관한 특례, 국유·공유재산 등에 관한 특례, 특허법에 관한 특례 등이 남구에 적용된다.

이와 같은 특례적용은 남구가 향후 문화교육특구 조성사업을 펼치는데 있어, 각종 규제가 선택적으로 완화 적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특구 지정에 따라 생산유발효과 28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82억원, 취업유발효과 560명 등 경제적 상승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 관계자는 “문화교육특구지정으로 남구가 문화ㆍ교육특화도시로서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특구지정보다 중요한 것은 특구의 위상에 걸 맞는 내실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인 만큼, 차별화된 문화교육 정책 추진을 통해 문화도시, 교육도시로서의 남구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