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수능 세부 시행방안 발표
2014학년도 수능 세부 시행방안 발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12.22 0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학년도에도 ‘쉬운 수능’ 출제 기조 유지
국・수・영 A형은 현 수능보다 쉽게 출제, B형은 현행 수준으로 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태제)은 올해 고교 1학년 학생들이 응시하게 되는 2014학년도 수능의 세부 시행방안(시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지난 1월 2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 개편 방안’의 후속으로, 당시 교과부는 문항 수, 시험시간, 배점 등은 추가연구를 거쳐 2011년 중 확정하기로 한 바 있다.

교과부에서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 개편 방안의 기조는 ‘과도한 시험 준비 부담이 없는 수능’, ‘학교 수업을 통해 준비할 수 있는 수능’,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수능’이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려 수능 체제를 언어・수리・외국어・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제2외국어/한문으로 개편하고, 국・수・영 교과의 수준별 편성에 따라 수준별 시험(A/B형)을 도입하였다. 탐구영역 필수이수단위를 고려해 최대 선택과목 수를 축소했다.

수험생의 과도한 수능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만으로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수능에서 출제하는 내용이 일치되도록 교과 중심의 수능 출제를 강화키로 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4월부터 교수・교사 등 전문가들을 포함한 연구진을 구성하여 출제범위, 과목별 문항 수, 시험시간, 배점, 문항 형태 등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수차례의 협의회, 세미나, 토론회 등을 통해 전문가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동 시안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수립된 2014학년도 수능 세부 시행방안의 기본 방향은 다음과 같다.

시험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고교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2014학년도 수능체제 개편안의 내용 및 취지를 충분히 반영하되, 그 외 사항은 큰 변화 없이 현 체제를 유지한다.

시험시간・문항수・출제범위 등은 수험생의 시험 준비 부담이 경감되는 방향으로 설정했으며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수능의 출제내용을 일치시킬 수 있도록 영역별 출제범위를 교육과정에 제시된 과목으로 명확히 제시했다.

2014학년도 수능 출제시 A형의 경우는 문제은행식 출제 체제를 강화하고, 현행 수능보다 쉽게 출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