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 미국 수출확대 현지공략 나섰다
나주배, 미국 수출확대 현지공략 나섰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2.02.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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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나주시장- 이상계 배원협조합장 등 미국 현지시장 공략 나서
미국 뉴욕·하와이에서 현지 유통업체와 MOU체결하고 판매 확대
나주 배 수출확대를 위해 임성훈 나주시장과 이상계 나주배원협 조합장이 포함된 ‘나주배 수출 촉진단’이 15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하와이, 뉴욕에서 나주 배 판촉행사를 갖는 등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임 시장을 비롯한 ‘배 수출 촉진단’은 세계경제의 중심인 뉴욕과 미국의 최대 관광지인 하와이 등 현지 주요 마켓에 입점한 대형 유통업체 B.C.S International Corp 및 KOHA ORIENTAL FOODS와 업무협약을 맺고, 미국 주류시장에 대한 나주 배 판매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특히 B.C.S International Corp는 미국 뉴욕시를 중심으로 현지 유통업체로 현재 소매상과 중간도매상을 포함해 2,400곳의 거래처를 갖고 있다.

이번 MOU체결은 그 동안 나주 배를 비롯한 한국에서 생산한 배가 한인들이 밀집한 LA를 중심으로 미국 서부 지역에서 주로 판매되어 수출물량이 증가하지 않고 정체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나주 배 수출확대를 위해 미국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동부지역으로 판매시장을 확대 시킨다는데 의미가 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정체된 나주배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포화상태에 이른 미국 교포 시장에서 탈피하여 미국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며 “행정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수출확대에 힘써서 농가 소득증대와 함께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골자는 ▲나주배원협은 수출상품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관리에 노력하고 ▲미국 유통업체는 나주 배 수입과 현지시장 홍보 및 판매확대에 노력하며 ▲나주시는 수출배의 생산과 수출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주시는 매년 2천5백여 톤의 나주 배를 미국과 대만,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전년도에는 국내 배 생산량 감소에 따른 내수 가격 상승으로 전년대비 20% 감소한 2천여톤에 57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려 내수 수급조절을 통한 국내 가격을 지지하는 등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