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공공도서관, 가족간 무박2일 독서 삼매경
함평공공도서관, 가족간 무박2일 독서 삼매경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2.05.04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족간 대화의 시간을 갖는 계기로 바른 인성교육의 기회 마련
   
 
전남 함평공공도서관(관장 임종문)은 지난달 말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책읽기의 즐거움을 일깨우기 위해 ‘도서관에서 하룻밤나기 - 나, 너, 우리가 만드는 세상’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도서관에서 하룻밤나기’ 프로그램은 가족프로그램을 통한 가족 내 독서분위기 조성으로 도서관 이용의 활성화와 가족 간 대화의 시간을 갖는 계기로 바른 인성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도서관 이용자 및 독서회 가족들이 사서와 함께 무박2일 동안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즐기고 뒹굴며 하룻밤을 보냈다.

특히 어린이자료실에서 진행되는 극놀이, 각종게임 등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도서관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은 도서관을 느끼고 책과 친해지게 되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번 가족프로그램을 통한 가족내 독서분위기를 조성하여 도서관 이용이 활성화 되었으며 본래 프로그램의 주목적인 가족 간의 대화 시간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여 바른 인성교육의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에도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샀다.

이번 프로그램이 ‘알차고 흥미로웠다’라는 86%의 참여자들의 답변을 통하여 도서관에서의 다양한 체험활동이 책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도서관을 내 집처럼 친근하고 편안한 장소로 인식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또 71%가 평소보다 가족간의 대화가 많이 늘었다고 응답함에 따라 앞으로는 이 프로그램이 일회성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져 바른 인성교육의 기회를 마련하는 장으로 발돋움하였으면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에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어머니와 자녀들로 구성되어 아버지들의 참여를 통한 가족 대화시간의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