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교사, "교장에게 폭행당했다"고 광양경찰서에 고소장 접수
전남의 한 중학교 여 교사가 교장에게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이 뒤 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4일 전남도교육청과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남 광양 K 중학교 A 교사가 B 교장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지난달 4일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B 교장은 지난 4월 30일 오전 11시께 K 중학교 보건실에서 A 교사에게 ‘병가를 마음대로 내는 등 함부로 한다’는 이유로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하고 ‘사건을 확대 시킬 경우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폭력 사건 처리 미비, 보건실 약품 구입처 변경 지시, 직무연수 승인 거부, 특별휴가 결재 거부, 공문서처리 과다 및 부당 반려, 수업시 과다 배정 요구 등 혐의도 받고 있다.
A 교사는 B 교장에게 폭행을 당하고 지난달 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 교장은 “근무 태도가 좋지 않아 기본이 되지 않아 훈계하고 적은 목소리로 혼자 중얼거리는 말로 욕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하기 짝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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