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창 영암교육장, “즐겁고 신난 영암교육 만들겠다”
안병창 영암교육장, “즐겁고 신난 영암교육 만들겠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6.03.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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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창 제31대 영암교육장
[영암=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안병창(59) 영암교육장은 2일 영암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제31대 영암교육장으로 부임한 신임 안 교육장은 4일 데일리모닝과 인터뷰에서 “배움이 즐겁고 가르침이 신나는 기(氣)찬 영암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교육장은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 행복한 삶에 있다면 배움의 중심인 학교에서 학생들은 배우는 과정이 즐거워야 한다”며 “배움이 즐겁고 가르침이 신나는 영암교육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왕인박사의 후예인 기의 고장 영암에서 교육행정의 중책인 교육장의 소임을 맡게 된 것을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암교육공동체의 교육에 대한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생각할 때 소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 학교는 학생들을 튼실한 기초학력의 바탕위에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곳이어야 한다”며 “학교가 이러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안 교육장은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기초·기본학력 책임지도, 창의·융합 중심의 영재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 지원, 참여·소통 중심 사회적 역량 계발을 위한 활동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게다가 “의사소통능력, 자기주도적 학습력, 비판적 사고력 등 미래핵심역량을 길러주는 질문과 토론이 있는 교실수업 혁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바른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라며 바른 인성이 몸에 베이도록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특성에 맞게 ‘1인성 1브랜드’를 선정하고 가정, 학교, 지역사회와 연계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 교육장은 “영암교육 미래의 발전은 미래핵심역량과 바른 인성을 갖춘 영암 학생들과 그를 위해 응원하고 헌신하는 학부모와 지역민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교 구성원과 지역주민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협력 체제를 구축해 학교 교육을 신뢰하고 존경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논어 자장편에 ‘절문근사(切問近思)’는 간절히 물으면 그 답은 가까이에 있다는 말”이라며 “영암 교육의 현황과 실태를 널리 파악하고 학생들을 어떻게 길러낼 것인가를 간절하게 생각한다면 그 답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함께 영암의 학생들을 미래의 당당한 인재로 키워나가기 위해 절실하게 묻고 또 물어서 행복한 영암교육을 실현하자”며 “영암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가족은 물론 지역민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적극적인 동행을 호소했다.

안 교육장은 전북 고창이 고향이며, 전남대 교육학과 졸업하고, 1983년 보성 회천중 교사로 시작해 전남도교육청 장학사, 화순고 교감, 담양 한재중 교장, 전남도교육연수원 교육연구관, 전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