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순천 경전선 전철화 본격 '추진'
광주송정~순천 경전선 전철화 본격 '추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9.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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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정부예산안에 1200억…철도 분야 총 4천억 사상 최다
광주송정에서 전남 순천을 잇는 경전선(초록색) 전철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광주송정에서 전남 순천을 잇는 경전선(초록색) 전철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송정에서 전남 순천을 잇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는 “광주송정~보성~순천을 잇는 경전선 전철사업 국비 1200억 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사업 추진 동력을 마련한 것을 비롯해 2022년 철도 분야 국비가 4000억여 원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경전선 전철사업은 총연장 122.2㎞에 1조 7703억 원을 들여 최고속도 250㎞/h의 준고속열차를 운행하는 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19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완료하고,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수립 중으로 연내 완료 예정이다.

올해 사업비 297억 원에 이어 2022년 사업비가 대거 반영됨에 따라 ‘보성~순천’ 구간을 턴키방식으로 우선 착공할 계획이다.

2023년 개통 예정인 ‘보성~임성리 철도’에 이어 ‘보성~순천’ 구간이 완료되면 목포에서 부산까지 2시간대 생활권이 된다.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져 지역균형발전과 동서 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전남도 철도 분야 예산은 올해 예산액 3947억 원보다 5.8% 늘어난 4174억 원이다. 2022년 보성~임성리 간 철도사업이 완료될 예정으로 사업비가 줄었음에도, 전남도의 노력으로 호남선과 경전선 철도 구축 사업비를 대거 반영해 역대 최대 규모의 철도 분야 예산을 확보한 것이다.

노선별로 광주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2617억 원을 확보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보성~임성리 간 철도사업 123억 원, 진주~광양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 234억 원을 확보해 2022년 완공 후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이상훈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광주송정~순천 간 경전선 전철사업,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등 전남지역 철도망 구축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