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학생교육원, 수련활동 학생 중심 아닌 수련장 중심 운영 ‘비난’
전남학생교육원, 수련활동 학생 중심 아닌 수련장 중심 운영 ‘비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5.09.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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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수련활동 ‘저조’…송호수련장·지리산 수련장, 추진계획 있으나 ‘0’
송호수련장에서 수련활동에 앞서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전남학생교육원 송호수련장 자료 캠체)
송호수련장에서 수련활동에 앞서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전남학생교육원 송호수련장 자료 캠체)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학생교육원이 엄동설한에 찾아가는 수련활동을 집중적으로 운영해 수요자인 학생 중심 수련활동이 아닌 공급자(수련장)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전남학생교육원 소속 수련장의 찾아가는 수련활동 운영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송호수련장과 지리산 수련장은 찾아가는 수련활동을 계획했지만, 올 들여 단 한 차례도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학생교육원이 최근 전남도의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 따르면 송호수련장과 지리산수련장의 찾아가는 수련활동이 전무했다.

송호수련장은 30개학교를 찾아가 24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아직까지 실적이 ‘0’이다.

지리산 수련장 역시 14개교를 찾아 535명을 대상으로 수련활동을 계획했으나 지난달 말까지 찾아간 학교는 아예 없다.

게다가 학생들이 올 7월 말까지 월출수련장, 유달수련장, 백운수련장 등 6개 수련장 이용 실적이 5,60%선에 그쳤다.

나로도수련장의 이용 실적이 51.2%로 6개 수련장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송호수련장 54%로 그 뒤를 이었고, 지리산수련장 56.1%로 나타났다.

게다가 예산 집행율은 나로도 54.1%, 지리산 54.5%, 백운 55% 등 순으로 낮았다.

이재태 전남도의원(나주3)은 “올 8월 1일 기준 ‘찾아가는 수련활동’과 ‘가족캠프’ 등 체험교육활동의 예산 집행률이 30%대에 불과하고 일부 수련장에서는 0%대 수준이다”며 “체험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균형 있는 성장과 올바른 심성 계발을 도모하겠다는 정책 목표가 무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예산을 편성했음에도 성과가 없다면 결국 낭비에 불과하다”면서 “체험교육활동에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근 학생교육원 원장은 “수련장의 교육활동이 3, 4월에 시작해서 10월 말 마무리하고, 찾아가는 수련활동은 비수기인 11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보니 운영실적이 저조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