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 “광주·전남 교육통합 범시도민 추진기구 구성하자”
김대중 전남교육감, “광주·전남 교육통합 범시도민 추진기구 구성하자”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6.01.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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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는 순간, 역사의 수레바퀴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말 것”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25일 “교육행정통합의 의제를 논의할 ‘광주·전남 교육통합 범시도민 추진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소셜미디어(페이스북)를 통해 “광주·전남 교육통합 범시도민 추진기구’를 만들어 무엇을 통합할 것인지, 인사시스템을 어떻게 만들고, 예산 배분과 지역 간 교육격차를 어떻게 줄이고, 특별시 교육의 비전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 숙의하자”고 요구했다.

김 교육감은 “지금 우리는 역사적인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 문을 과감하게 열고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현실에 안주하느냐에 따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광주·전남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질 것”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주권정부가 제시한 ‘5극 3특’ 국가전략 속에서 광주·전남 통합은 우리에게 던져진 지역 발전의 소중한 기회이다”며 “망설이는 순간, 역사의 수레바퀴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말 것”라고 했다.

이어 “법률에 광역자치시도 단위마다 한 명의 교육감을 두도록 하고 있다”며 “‘시장은 한 명인데, 교육감은 두 명으로 가자’는 주장은 교육자치를 유예하자는 것이며, 사실상 포기하자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4년 뒤에 다시 논의하자는 주장 역시, 당장의 책임을 미래로 떠넘기는 핑계에 불과할 뿐이다”며 “지금 행정통합의 설계도 위에 교육을 함께 올려놓지 않는다면, 특별시는 만들어질지 몰라도 우리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미래’는 요원하다”고 우려했다.

김 교육감은 “지금 통합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해마다 1조 원이 넘는 재정 기회를 스스로 포기해 학생들에게 돌아갈 교육 투자를 거부하는 것 이다”며 “그 예산은 교실이 되고, 교사가 되고, 돌봄이 되고, AI 교육이 되고, 직업교육이 되고, 지역에서 꿈을 이어갈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교육청은 학생들을 위해 반드시 함께 설계해야 할 필수 조건이며 불안과 회피로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며 “교육 불균형, 귀족학교 우려, 인사 불안, 학군 혼란 문제는 논의의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특별법과 조례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광주·전남 교육 통합, 그리고 통합교육청 정책 설계에 시·도민 여러분의 용기 있는 참여”를 호소했다.

김 교육감의 이 같은 제안은 23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교육가족 대토론회’에서 나온 통합 초기에는 한시적으로 복수 교육감을 선출하자는 의견을 일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