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주철현, 조계원, 권향엽, 김문수 등 4명의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은 30일 “동부권에 의대와 대학병원이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86만 동부권 주민 누구나 20∼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공동생활권에 공공혁신지구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논의가 중대기로에 서 있는 상황에서, 시간과 절차가 촉박하다는 이유로 86만 동부권 주민의 생명과 의료 접근성이 뒷전으로 밀려나는 상황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특정 지역의 유불리를 넘어, 오로지 주민의 생명과 객관적 의료수요를 기준으로 정책 방향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최근 통합특별시가 발표한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상에 대해 “서부권에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을 설치하고 동부권에는 기존 의료기관 재편만 제시한 후퇴한 방안”이라고 비판했다.
동부권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의 26%에 달하는 초고령화 지역이며, 영유아 인구도 서부권의 2배를 웃돌고 있다.
게다가 국가산단과 항만, 수 많은 섬들이 밀집되어 산재와 해양 사고가 빈번하고 중증·응급환자 발생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서부권은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결핵전문병원 등 최상의 인프라를 갖춘 반면에, 동부권에는 의과대학, 대학병원, 상급종합병원이 전무해 수십만 명의 주민들이 중증 치료를 위해 2시간 이상을 길 위에서 허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부권 국회의원들은 “보건복지부 지정 47개 상급종합병원 중에 단 한 곳도 없는 전남 동부권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것은 헌법이 규정한 최소한의 생명권을 보장하는 일이다”고 호소했다.
이어 “86만 동부권 주민 누구나 20~3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공동생활권에 가칭 ‘전남 동부권 공공혁신지구’를 조성해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함께 설립하고,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서도 최우선 선택해 주실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
김문수 의원은 의원들은 “동부권 주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지키고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