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학교 식재료 납품 업체 무더기 '적발'
[전남]학교 식재료 납품 업체 무더기 '적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03.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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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초등학교 신학기 식재료 위생 강화
[데일리모닝] 전남지역 초등학교에 식재료를 납품한 업체 등이 유통기한을 경과한 식품을 판매하거나 유통기한을 변경한 업체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전남도는 18일 “신학기를 맞아 학교 집단급식소와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관 합동점검 결과 위생관리에 소홀한 11개소를 적발, 유통기한 경과식품 등 186.1kg을 압류·폐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교 집단급식소 70개소,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체 104개소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거나 유통기한을 임의로 연장 표시한 업체 등을 적발해 영업정지 또는 시정․개선조치토록 했다.

실제로 D 초교와 Y 초교, J 고교, S 식품 등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진열장에 보관했으며, H 유통은 유통기한 임의로 연장했다가 적발됐다.

또한 급식소 조리음식, 지하수, 음용수를 비롯한 급식소에 공급하는 식재료 등 58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실시했다.

검사 결과 2개 학교에서 조리실 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가 질산성질소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돼 즉시 지하수 사용 중지 및 개선조치를 취했다.

한편 전남도는 급식소에서 종사하는 조리종사자의 손과 칼, 도마 등 조리기구에 대해 ATP측정기(미생물오염측정)를 이용 일반세균 검사를 현장에서 측정한 결과 대부분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바른 손 씻기와 기구류 등 세척․소독 방법을 현장에서 교육, 위생상태를 개선했다.

장문성 전남도 식품안전과장은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는 어느 특정 시기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물의 취급 부주의로 인해 연중 발생하고 있다”며 “손을 자주 씻고 음식물은 반드시 끓여 섭취하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