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고교서 교사가 상급자 '폭행'
광주 한 고교서 교사가 상급자 '폭행'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3.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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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의 한 고교 교사가 상급자인 교장과 교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광주시교육청과 해당학교 등에 따르면 광주시 광산구 모 고교 신 모(56) 교사가 지난해 말 학교 근처 식당에서 교장과 교감, 교사 등이 참석하는 회식을 마치고 2차로 옮겨 대화하는 과정에서 교장과 교감에게 욕설을 하고 수차례 폭행하며 행패를 부렸다.

이 과정에서 옆에서 말리는 다른 여교사가 크게 부상을 입어 입원 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저녁 식사 전 학교에서 예산 집행 등과 관련 업무협의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마찰을 빚었지만 원만히 회의를 마치고 식사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에는 특정단체 소속 전 광주지부장 등이 근무하고 있으며, 특정과목 교사들이 다른 학교에 해당 과목이 없어 전보를 가지 못하고 장기간 근무하고 있는 학교다.

이 모 교장은 “업무와 관련 불만이 있다고 해서 상급자를 폭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그런 불미스런 일은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 학교는 광주시교육청에서 사건 발생 후 소문을 듣고 확인했으나 사실근거가 없는 소문이라고 말해 관리감독청에게도 은폐시키려고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