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 원세훈 전 원장 판결 강도 높게 ‘비판’ 
권은희 의원, 원세훈 전 원장 판결 강도 높게 ‘비판’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9.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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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 “국민들이 절대 수긍하지 못할 것”

▲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광주 광산을)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1심 법원의 집행유예 판결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11일 오후 방송된 광주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연출 양복순, 진행 김선균)파워인터뷰에 출연해 법원의 집행유예 판결에 대해 “국민들이 절대 수긍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특정인을 당선이나 낙선시키려는 의도나 목적에 대해 직접적인 증거를 요구하는 형사재판은 없다”며 “지난 대선에서의 불법 선거개입과 관련해 사법부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해 일관되게 직접적인 증거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 의원은 “이는 법리적으로 잘못된 것은 물론이고, 이같은 사법부의 판단은 국민들을 설득하거나 수긍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추석 민심과 관련해서는 “연휴 기간 지역구 유권자와 만나는 과정에서 '국민을 위한 입법 활동 등 정치 좀 똑바로 하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반드시 해야한다는 말씀도 많이 하셨다”며 “이 과정에서 일관성을 보이지 못한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질타도 많이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추석 연휴 기간 31사단과 제1전투비행단도 찾았는데 합리적인 병영문화를 호소하는 장병들의 의견이 많았다”며 “부담 없이 입대해 합리적인 병영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방위원회 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먼저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수사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이론적 논리를 찾는데 주력하겠다”며 “또한 병영문화 개선과 공익제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