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평생교육관 수강생, 전남평생학습축제 나들이
고흥평생교육관 수강생, 전남평생학습축제 나들이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9.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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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중학학력인정 교육과정 현장체험학습

▲ 고흥평생교육관은 초등·중학 학력인정 교육과정 학습자 91명을 대상으로 26일 순천만 정원박람회에서 열리는 “ 제6회 전남평생학습축제” 참가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했다<사진=고흥평생교육관 제공>
[고흥=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고흥평생교육관(관장 김건호)은 초등·중학 학력인정 교육과정 학습자 91명을 대상으로 26일 순천만 정원박람회에서 열리는 “ 제6회 전남평생학습축제” 참가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체험마당(홍보, 체험관), 개막식, 문해골든벨 참가를 통해 학습자의 견문을 확장하고 삶의 활력제공 및 학습자의 친화력과 결속력 증진을 목적으로 진행했다.

전남도교육청과 순천시의 평생학습 기관이 운영하는 체험관에서 컵 케이크, 매듭팔찌, 향초 만들기 등 학습자가 직접 참여해 교실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것을 체험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날 기초적인 교육기회를 제공받지 못한 문해교육 현장의 학습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습을 통해 소통하고 즐기는 장으로 마련된 “문해 골든벨”에는 15명이 참여했으며, 2단계 김계심(71) 학습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계심(71) 학습자는 “ 문해골든벨을 준비하는 동안 밤늦게 까지 예상문제를 푸는데 자꾸 잊어먹어서 힘들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돼서 정말 기쁘고, 이 모두가 선생님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고흥평생교육관은 한글을 몰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초등학력인정 교육과정과 중학학력 미소지자를 대상으로 전남 최초로 중학학력인정 교육과정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일정 교육과정을 이수로 학습자들은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김건호 관장은 “이번 체험학습이 학습자들의 학습의욕을 북돋우고, 공동체 의식과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어 학습참여를 촉진시켰으면 좋겠다”고 전했다.